누릉지
[스크랩] 살면서
박 넝쿨
2008. 6. 8. 12:47
세상이라는 커다란 동그라미 안에서
가장 외롭고 쓸쓸하던 날
당신을 만났습니다
살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벗어나
그냥 따뜻한 미소로 다가온 당신이
어쩌면 내 인연일지모른다는
무서운 생각도 했습니다
철없는 사랑 감정이 아닌
그냥 바라만 보아도 따숨으로 담아지는
그러한 마음을 지니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순간 짧게 만나졌다 헤어지는
또 세월의 시간속에 마침표로
당신과의 인연이 그리할수도 있겠지요
눈감고 눈물흘리며 이겨내지 못하는
아픔의 사랑이 아닌
그랬었지 하며
내 맘에 초록의 바람으로 머물다 간다 하더라도
당신의 그 마음으로인해
오히려
고맙다 내려질 마음으로
지금을
사랑하겠습니다
080607 안.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