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릉지
늘 그곳 그자리
박 넝쿨
2008. 9. 9. 23:24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떠오르는 해와 달처럼...
눈비가 오는 계절의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나무처럼
늘그곳 그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대가 언젠가는
나를 찾아온다는 그 말에
바위처럼 나무처럼 그대를 향한
온몸 기울이며 항상 있는 그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대가 멀고 먼길을 돌아
오랜시간이 흐른 다음 오신다 하여도
나 그대를 향한 마음 변치 않고
늘 있던 그곳에서...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보고 싶고 그리울땐
그대가 알고 계시는
내가 있는 그 자리로
주저치 마시고 오세요..
그댈 위해 언제나 항상
그자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하면서 힘들고 아파하는 거
그거 없으면 사랑했단 증거가 없다는 거야..
추억은 그 보답이고
사랑은 그 증인이야...
아프니..??
나도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