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 소금

기구한 삶2

박 넝쿨 2014. 5. 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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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밤

굳은비 포도에흣터 몸을 뉘이면

신호등의 파란불이 슬피 울며 바퀴에 짓이겨 져

이젠 보이는것 마다  설음에곤죽이 된다


나는 왜 우산을 펼쳐들지 못할까

골육 까지 배여 흐르는 서러움을 밤새 맞는다


날이새도 내 거기있겠지만

비가 그치면 내 또한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