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간결함없이 매듭 짖네요
박 넝쿨
2017. 5. 5. 22:30
주린 배 채워지면
웃을수 있을수 있다고 생각했읍니다
햇빛 쪼이면 따듯할줄 알았읍니다.
가지가 등걸에 붙여 있으면
사는줄만 알았읍니다
꽃이 피여였는되
열매가 없은리라곤 생각에도 없었읍니다
겨우 열매을열었는되
익기전에 떨어진다는것 상상도 못하였어요
나도 모르게 단맛이 아니면 맛을 모르고
고도 비만도 사장 배라고 한껏 내밀었지요
는물에 익숙하면서도 숨어 울엇고
웃음은 사치라고 여겼어요
불협화음에 앙상불을 찻는 나
폭우속에 하늘향해 얼굴 드는 나
촛불 밣히고 밤새 우는나
간결함없이 매듭 짖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