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걸 돈 주고 사 먹을까?"

왜 나는 동화되지 못할까 6

어제
달포 전부터 피자가 먹고프다고
우리 집 여 황제께서 노래한다
동내 피자집을 찾아보았지만 가까운 은 이사 가고 통 생각이 안 난다
할 수 없이 시켜먹기로 달인인 큰 딸내미한테 전번을 황제 께서 물어보다 사위한테 피자 한판 파스타 한 그릇 콜라를 보내왔다
15시라 주린 배를 한숨에 세 조각으로 채우고 파스타를 호크로 돌려 한번 먹었다
그리고 딸과 사위에게 다음과 같이 문자 했다

:피자 처음 먹어본 소감:
"뭐 이런 걸 돈 주고 사 먹을까?"

바로 딸내미 한 데서 답이 왔다

"ㅋㅋ 맛있기만 하고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