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동화되지를 못할까

아! 나의 그 첫사랑

박 넝쿨 2022. 2. 20. 21:03

아주 먼 엣날

경기도 양평 지금은 구둔역.  

 

간이역으로 알려진구둔에

일신 국민학교 3학년 시절 생각을 떠 올리며

지금 아쉬워한다

구둔역은  일제때부터 철로 가설되여 철마가 연기를 뿜으며 

서울로는 1시간30분 

원주를 거처 태백의 뚜아리굴을 거처 강능으로 가는 중앙선이 있어

아주 촌구석은 아니였다

 

그곳에 어린마음에도 너무도 예뻐서 그릴수도 없는 천사 <한 옥희>가

서울에서 전학와 내 짝이 되였다.

구둔역 북쪽에 노일이라는 동리에 일신리 이장를 맡고게신 그의 큰아버지가 살고 있어 왔다고 했다

우리 큰 형은 구둔의 반장일를 보고있어서 이장과 반장으로 ....

 

우린 정말 단짝이 되였다

학교는 우리집에서150m 이고 그는 3km 먼곳이라서 나와합께 점심시간이 되면 우리집에 함께와

가족과 함께 그의 도시락을 함께 매일 먹고 했기에 무척 친하게 되였다

우리는커서  둘이 결혼하자고 약속도 하였다

그러나 그해 겨울방학에 다시 서울로 전학을 가 버렸다.

 

그는 결핵이 걸려 공기좋은 시골로 보내 요양하다가 호전되여 서울 집으로 갔다고 형님이 알려주엇다

 

그를 영영 잊고 살았다

그후 19살때에 일신 국민학교 가을 운동회에서

그 .그 .그.  고운 천사를 만났다

내가 있으리라고

나를 꼭 만나겠다고  서울에서  왔다고 하며 반갑게 찻아 들었다

그동안 잊혔던 아이가 더 예뿐 천사로 화하여 나를 찻아 왔단다.

나도 길길이 뛰며 반가와 했다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다

 

그런데 다음 한마디로 나를 절망케 했다.

 

나는 서울 이대 약학대 2학년이라고

너는 어느 대학을 갔냐고 ?

 

난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입학원서 조차 못 낸 초라한 모습이 브끄러워 도망치고 말았다.

그가 황망이 보고있는 그 눈빛조차 슬프게 싫었다

그후 여러방면으로 알려고 했지만 .....

 

이제 까지 마음 한 골방에 꼭 꼭 숨겨 두었는되

지금은

그사진을 꺼내보며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다고 읆 조린다

nooro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