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그으린 듯
까막밤 밤 하늘에는
하얀별 수를놓아
반짝이는 등불되고
은하수 건너가는
애기별을 바라보며
자갈밭 꼬막돌에
등을 대고 드러누워
죽마고우 동무하고
재잘재잘 애기하며
우정나눈 그시절이
구석진 내마속에
가물가물 젖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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