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잘못된 길
돌아가면 그만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가슴 쥐어뜯지 않아도
한없는 눈물 아니흘려도 될거라고
돌아서며 웃음으로 그리 할 수 있을거라고
안녕..이라고 말하며 당신 얼굴 마주할수 있을거라고
또 그래서
애써 지어보는 웃음이 곧 평안해 질거라고
그런데
.. 그런데
기어이 흐르고 마는 이 눈물
0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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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두개의 날개가 있어도
난 움직일수가 없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내 날개 찢어질까 염려에서도 아닙니다
뜨거운 태양
수분까지 바싹 말려 버린다해도
난 날개짓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당신에게 가는 길을 모른다는
이 어이없는 그리움에
그냥
이렇게
멈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