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릉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박 넝쿨 2008. 10. 13. 23:02

♧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
 

문득 문득 
삶의 한 가운데
허한 느낌으로 바람 앞에 서 있을 때 
축~~ 
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어느 날.. 
목적지도 없는 낯선곳에서 
헤매이며 방황할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버팀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때로~
 추억속에 깊이 잠겨서 
현재라는 거대한 바다를 망각한 채 
사이버의 모니터 창 속에 보이더라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 내밀어 잡아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가을 하늘아 ..!
너는 알고 있겠지..?
내가 저기 저 먼곳에
한 친구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다는 걸..!
 

그래서 내가 
지금껏 그 친구를 가슴에 담아 놓고선
무척이나 설레고 있다는 걸..!
가을 하늘아 ..!
너는 알고 있겠지..?
내가 저 친구를 좋아한 다음부터는
너에게 물어 보고픈 말이 
더 많아졌다는 걸..!
 

그리고.. 
뜬금 없는 
말 한마디라도 건네어
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한 말들을
대신 너에게라도 하고 싶다는 걸
너는 알고 있겠지..?
 
        

가을 하늘아..!
너는 알고 있겠지..?
좋아하는 친구 있다는 건
너무도 아름다운 일인 걸...!
설령..
그 사람과 마주보고 있지 않더라도
멀리서라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진정 가슴 뿌듯한 일인 것이란 걸
너는 알고 있겠지.. ?
나는 오늘도 눈부시게 해맑고 높고 파아란 가을 하늘에 친구를 그리며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부터 해가지는 저녁까지.. 까만 밤하늘의 별을보며 잠이 드는 순간까지...
 
     
내가슴에 살고있는 친구와 함께 라는걸 .. 아마두 가을 하늘은 알고 있겠지..?
  

친구 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잊지 말아요..!
가을 하늘 어딘가에서
친구의 화사한 웃음만을
기도하는 내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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