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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내귀는 조용히 잠든 바다인줄 몰랐읍니까
실같이 말해도 다듯는줄 몰랐읍니까
한 마디 말도없이 떠난 내님은
나를향해 엽서한장 잊였단 말입니까
너을 부르다가 목이터져 피나림도 모른체 하렵니까
아
내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