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느끼는 모습도 내겐 사치였읍니다
가소롭지만
사랑이 있으면 내품에 품고파요
품엇다가
마음에 살을 붙혀 도려낼 망정
그리하고 파요
마음에 빗장을 두려워 열지못하는 처절한 고녁함이
물보라 쳐 겹겹이 나을 또 외워 싸이지만
후벼 파져버진 가슴에 덕지를 겹겹이 있어도
이 두꺼운 외투을 벗지를 못합니다
손바닥의 작은 수건으로
이 내 가슴을 쓸어 주는이 그 어디있다면
나
잠들고 푼되.........
겨울의 공포는 메마른 사슴에 곤욕 스렵고
메마른 등걸의 가지에 사시나무 떨고 있음을 생각지도 싫은되
그래도
따둣한
너의 미소에 환히 웃을 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