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허리 아레 물에만
깊으산속 옹달샘에만 아니 였어요
넓은 바다와 호수도.
황량한 들판 만 도 아니고요
충혈된 눈가에도
폭우에 깍인 얼굴도
삶에 찌들린 황페한 가슴속에도
그렿케
하늘은 내려 앉자 있엇지요
몰랐던 것도
잊은것도 .
아니고
그냥
그렇게
지나쳐 버린것 뿐 입니다
네가 웃으니
나도 웃어야 한다는 것도
내가 우니
님은 웃어야 하는것도 아닙니다
가슴으로 안는것이 힘겨워
등에 지는것 입니다
오늘 골목도 이렇게 휘여지네요
2017.0505nooro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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