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오대산 소금강과 설악 주전골에서의 넋두리

박 넝쿨 2017. 10. 28. 19:08

흘러가는 것이 

인생 이라지만

그냥

보내는게 서럽습니다

긴~여정에

단련해온 고목이라지만

새털 바람에도 한~기를 겨워하죠

다~들

노랗게

붉게화장하고 결국 벗어 버리지만

매~번

벗을때 마다

맘 아파했고요

쉬~이이

뎁혀지지 않은 암반떼기는

미명 까지도 고열에

머리 아파 했어요

잇듯

세상사 시샘에 주름졌고

비만을 버티기에

골절이쑤시고

아팠지

하늘이 무너져도

세월은 흐르고

흐르다보니

예 까지 왔구 먼유

벗 님내여!

무너진 어깨

잡아주려 말고

빗~대

기대여

육자백이나 부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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