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여기에<부제 왜나는 동화...>

시;편23편

박 넝쿨 2018. 7. 16. 22:51

시편 23편  경상도 버전


 


야훼는 내목잔기라


 


그라이 내사 마 답답할게 없데이.


 


저 시퍼런 풀 구덩이에 내사 마 자빠져 자고


 


셔언~한  또랑가로 낼로 잡아 땡기신데이.


 


우짜던지 정신차리고 올케 살아라 카심은


 


다 - 당신 체면때문이시라 카네.


 


내 디질뻔한 골짜구디의 껌껌한데서도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닌기라.


 


주의 몽두이와 짝대기가 낼로 맨날 지키시고


 


내 라이벌 죽일놈의 뭉디 자슥들 앞에서


 


내 대가리에 지름을 바르고 낼로 팍팍 키와 주시니


 


내사 뭔 걱정이 있겄노 말이다.


 


내 인생이 억수로 복잡타케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틴께로


 


내사 마 우짜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가


 


때리 지기도 안 떠날꺼데이.


 


 


시편 23편  전라도 버전


 


아따! 야훼는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나?


 


그 분이 나를 저 푸러부른 풀밭으로 뉘어불고.


 


내 삐친 다리 쪼매 쉬어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 (어째쓰까!  징한 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끄어 땡겨불고


 


그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부네 (아따 좋은 거)


 


나가 산꼬랑가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은 것은


 


주의 몽뎅이랑 짝대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 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부그마이.


 


내가 사는 동안 그 분의 착하심과 넓이브론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당깅께로 나가 어찌 그 분으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