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이야기

어느 판사의 마음

박 넝쿨 2020. 3. 4. 13:29



 어떤 노인이,
빵을 훔쳐 먹다가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사는 노인에게 "왜 빵을 훔쳐 먹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노인은 대답하기를 "사흘을 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때부터 아무것도 눈에 안 보였습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판사는 이 대답을 듣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이런 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신이 빵을 훔친 절도 행위는 벌금 10달러에 해당됩니다."
그때,
판사가 자신의 지갑에서 10달러 꺼내며 말했습니다.

"그 벌금은 내가 대신 내겠습니다.
내가 그 벌금을 내는 이유는 그동안 내가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은 죄에 대한 벌금입니다.
나는 그동안 좋은 음식을 너무나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 이 노인 앞에서 참회하면서 그 벌금을 대신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판사는 방청석을 향해서,
"이 노인이 밖에 나가서 다시 빵을 훔치는 일이 일러나지 않도록
뜻이 계신 분들도 스스로에게 벌금을 내십시오!"했다.

자율적으로 사람들은 벌금을 냈고,
그 모금 액이 무려 47만 달러나 되었습니다.

이 재판으로 그 판사는 유명해져서 나중에 뉴욕의 시장까지 역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라과디아`판사라고 합니다.

후에,
라과디아의 훌륭한 덕행을 기념해서 뉴욕에 라과디아 공항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상생은 그리 거창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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