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행복한 사람인걸 이제 알았읍니다
누더기옷도 한설풍을 막아주었고
오막살이 집이라도 쉴곳이 있어 좋았답니다
슬푼 노래라도 목청 돋그어 부를수 있었고
지금 까지 내 의지대로 눈물을 흘릴수 있어
삶의 존속을 알았읍니다
모두가
같은 일력을 넘기며
묘미를 맛보았고
아픈 어깨를 기댈곳 있어 미소 지을수 있었읍니다
혼자 이어도
혼자가 아님을 알 면서도
그리워 했던
염원은 버릴수 없었읍니다
아마도
난 행복한 사람인걸 몰랐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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