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여기에<부제 왜나는 동화...>

주여 받아 주소서

박 넝쿨 2019. 5. 27. 10:28




주야의 광란의 숲을 헤치고

동이틀 무렴

영혼의 고향을 찻는다


하늘로 부터

내려온 끝없는 실~날

죄덩이를 결박하여

마룻 바닥에 끓어 앉혀

마음솟 뉘를 골라 화로에 던져 담는다


구석구석 뒤지어서

쌀은 쌀대로

뉘는 뉘대로 모아보지만

모을것 없씀에

고꾸라지고 만다


하는수 없이

쭉정이는 모닥불에 넣고

붉게 물든 쌀알을 모아

그릇에 부댓기고 문지르어

끄기를 맞추고

눈물로 씻어

은혜의 비누질하고

ㅁㅆ에 타올로 빡빡 문댓기니

고통의 고함이

나를 웨워 싸나이다


죄로 물든

손바닥으로 쓸어 모아

보혈로 휑그어 절구에 넣고

회개의 공이로 분가루 만들어

주여

소제로 드리나이다


세풍에 휘날리지 않게

하얀 보자기에 담아

찬송의 향료를 넣고

켜마다 율법의 고물을  넣어

시루에 앉혀

성령의 불을 집히여

사랑의 김을 올려두루 익히리니

주여

화목제로 드리나이다


갈멜산

엘리아 제단에

못쓸것

부끄러운곳

멍든곳

하나하나 잘라 올려보니

사지가 각이떠져

온몸 모두 올라왔구나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리니

주여

번제로 드리나이다


때로

눈물이 다르고

자복하며 꼬집는곳이 다르더이다

성소에서 울고

때론 광야에서 울었소이다

뉘게 범죄하면 4배로 갚겠사오니

주여

 속죄제로 드리나이다

아멘


1979년 1월1일 새벽

nooro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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