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리에 서 있으렵니다 바지 가랑이 까지 흐르는 그리움에 우산을 받처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혼자임이 서먹하지는 않았읍니다 사뭇친 그리움에 우산도 날아갔지만 뼈속까지 뒤 흔든 처절한 외로움 그래도 힘이 지탱될때지 여기 이거리에 서있으렵니다 nooroome 대문 201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