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동화되지 못하는 걸까
나는 분명 이성도 있고 감정도 있는데
이성으로만 이해하려 하는 것도 감성만으로 소화하려는 것도 아닌 되
ㅁㅆ전파 시간에 갈등을 느낄까
아는 것도 배운 것도 없는데..
자아만 많은 걸까 자만에 빠진 걸까
오늘이 성 금요일이다 주님의 고난에 의미를 곱씹으며
나약한 영혼을 예수님 손에 못 박는 망치의 곤욕에 아픔을 맘 저려 <상처에 소금 치는 아픔>하며 교회 문을 열고 들어 갔는데
"다 이루었다" 제하에 목에 힘주어 소리치는데 너무 아쉬움에 쓰려 답답함에 속이 뽁낀다
겟세마네 동산 그 사실도 없다
잡히시어 고초 당하는 사실도 없다
골고다의 곤욕도 없다
예수의 그 엄청난 사건을 보이질 않는다
마치고 집에 오는 길이 망막하기만 하니 서글프다
책상에 앉아 곱씹어 보지만
내가 기도하니 백혈 병자가 낳았다
내가 기도하니 만성 위암 환자가 낳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도의 역사를 강조했는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는 말 빡세 기억이 나질 않는다
용서하라는 말씀보다 고난이 더 앞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에 사 아무리 뒤 뇌가 보지만
왜 나는 동화되지 못할까
못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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