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마당에 많지 않은 낙엽이 떨어져 있다
처음부터 빗자루로 쓸어가면
쓸지 않해도 될 곳도 쓸어가야 하므로 오랜 수고를 하여야 한다
쓸려가는 낙엽은 이리저리 날리어서 다 쓸려하니 허리도 아파온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삶 속에도 노심초사하는 수많은 일들에 걱정하고 고심하여 건강에도 해롭게 한다
그 많은 과제가 염려한다고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몇 퍼센트 인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을 잠을 못 자면서 괴민 하고 있다
엣 어느 시기
필자가 사면초과라고
절망하려던 시절이 있었다
존경하는 양o섭 목사님과 대화하던 중 제가 길이 없고 하늘이 없고 캄캄한 밤뿐이 없다 라고 한탄하니
하나님께서 강물 속에 나를 위해 예비한 길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신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결을 거슬려 올라가는 것이고
죽은 물고기는 흘러가는 흐름에 떠내려간다
하지만
시냇가에 송사리는 올라가야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광풍이 바다를 뒤집어 놓지 않으면 바닷물이 썩어버려
님도 생존하지 못할 겁니다
때론 광풍의 괴롬이 필요하지요.
모든 식물은 북쪽보다 남쪽으로 가 더 옷과 가지가 풍성하죠
태양의 에너지를 더 많이 받기 위해 뻗칩니다
그렇다고 한쪽으로 득세할 수는 없습니다 버티어 낼 수 없기 때문이죠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바람 앞에 촛불입니다
밀림에 나무들은 햇빛을 더 많이 받기 위해 하늘로 치솟는 것이지요
햇빛을 받지 못하면 도태되여 익사하지요
하지만 햇빛를 받지 않아도 잘 사는 나무도 있답니다.
기왕 나무이야기 더 해보죠
나무 생명의 에너지 중에 물을 빼놓을 수 없죠?
이른 봄에부터 물을 충분히 먹어가야 잎사귀를 돋게 하고
꽃도 피게 하며 열매도 맷게하지요
하지만 가을이 오면
온몸에 물을 내려 보내야 하는 시기인 것을 어찌 그리 잘았는지..
겨울이 오면 근근한 삶에 버팅길 수만큼 물기만 지니고 그 좋은 생명의 물을 없어야 합니다
게으르거나 욕심을 부리면 얼어 죽고 말죠
그러다 보니
옷에 물기가 빠지고 세상 독소로 암에 걸려 노랗고 빨갛게 멍드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은 그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아름답다고 환호합니다
소자도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아름답다고 박수받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가슴을 부여 안고 몸부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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